연령대 낮을수록 ‘맛’을 구매 시 중요 요소로 꼽아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인 고등어 중 노르웨이산 자반 고등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10월27일부터 29일까지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등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고등어 상품 중 노르웨이산 자반 고등어의 맛에 대한 구입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맛’을 고등어 구매 결정시 중요 요소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의 일반적인 고등어 판매 형태인 국내산 자반 고등어, 노르웨이산 자반 고등어, 노르웨이산 냉동 고등어를 대상으로 원산지를 가리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다. 그 결과, 노르웨이산 자반 고등어의 맛에 대한 구입 선호도가 49%로 가장 높았다. 맛과 식감만 평가했을 때, 노르웨이산 자반 고등어는 ‘촉촉한 정도’와 ‘육즙의 양’, ‘부드러운 맛’에 대한 구입 선호도가 3개 제품 중 가장 높았다. 노르웨이산 냉동 고등어는 ‘쫄깃한 식감’과 ‘비릿한 맛이 적음’에서 타 속성 대비 선호도가 높았으며, 국내산 자반 고등어는 ‘비린내가 나지 않음’, ‘고소한 향’ 부분에서 타 속성 대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일본 원전 사고 이후로 대체재로서 고려한다’는 점과 ‘선진 어업에 대한 신뢰’, ‘노르웨이 청정 바다에서 온 고등어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 ‘두툼하고 육즙이 풍부함’ 등을 꼽아 한국 소비자들이 노르웨이 수산물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을 의뢰한 시그문드 비외르고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중국&홍콩 담당 이사는 “이번 고등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한국소비자들이 국내산 고등어보다 노르웨이 고등어의 촉촉함과 부드러움을 선호한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은 고무적인 결과”라며 “노르웨이 고등어의 풍부한 육즙은 차고 깨끗한 노르웨이 청정 바다에서 제철에만 어획해 건강한 지방 함유량이 높은 것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의뢰하고 조사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갱 서베이 형태로,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대형마트 지점 2곳에서 시중 고등어의 가장 일반적인 유통 형태인 국내산 자반, 노르웨이산 자반, 노르웨이산 냉동 제품 3가지를 같은 시간 동안 구워서 원산지 및 유통형태를 가린 채 그룹당 약 60분 동안 외관 평가와 맛을 비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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