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OS, 내년 4월 자체 OS와 오피스 발표

보안 강화한 OS, 호환성 갖춘 오피스 등 내년 공개"표준 OS 기반으로 변화하면 운영·개발환경 개선될 것"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티맥스가 내년 4월 자체 기술로 개발한 PC용 OS와 통합개발플랫폼, 웹브라우저, 오피스 제품을 발표한다. 14일 티맥스OS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PC용 OS와 함께 ▲통합개발플랫폼 TOP(Tmax One Platform) ▲웹브라우저 ▲오피스 등 4종을 내년 티맥스데이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티맥스OS는 유닉스(Unix)를 기반으로 하는 표준 환경의 PC용 OS로 보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보안장치를 마련해 개인·기업 환경의 다양한 보안 위험 요소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또한 MS의 윈도우를 그대로 설치해 실행할 수 있는 호환성을 제공한다. 박학래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SW가 표준 OS(유닉스)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반해, PC용 OS의 경우 특정 OS의 독점으로 인해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PC용 OS가 표준 OS 기반으로 변화하면 개발·운영환경이 대폭 개선돼 개인이나 기업 모두에게 장점을 줄 수 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티맥스의 'TOP(Tmax One Platform)'는 개발자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여 주는 통합개발플랫폼 제품이다. 티맥스는 보안성과 속도를 강화한 웹브라우저, 호환성을 강화한 오피스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티맥스 오피스는 워드프로세서와 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등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기존의 MS 오피스 문서는 물론 한컴오피스 등과 같은 다양한 문서와 호환이 가능하다.티맥스는 특정 SW에 편중된 시장독점을 깨뜨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PC 시장에서 MS 윈도우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98%에 이르고, 보안·라이선스 분쟁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SW 시장은 약 1조3000억달러(한화 1500조원)이며, OS와 미들웨어, DBMS 등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고 있는 시장은 1700억달러(한화 약 200조원)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시장이다. 박학래 사장은 "OS를 포함해 티맥스가 보유한 3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5% 정도만 점유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약 85억 달러(한화 약 1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낼 수 있다"며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분야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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