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기자
CJ오쇼핑 2015년 히트상품_지오송지오(좌), 아티스트태양(우)
현대홈쇼핑의 경우는 배우 김희애와 고현정을 앞세운 패션 브랜드와 함께 쿡방 열풍을 타고 이연복, 빅마마 셰프의 간편조리식품이 순위에 오른 특징을 보였다. 올해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디자이너 브랜드 ‘맥앤로건’으로 3년째 히트상품 1위를 기록했다. 연예인 맞춤 의상 제작 등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맥앤로건’이 만든 브랜드로, 올해는 톱스타 김희애씨를 모델로 앞세워 올 한 해에만 총 74만세트가 판매됐다. 2위를 차지한 ‘에띠케이’ 또한 톱스타 고현정씨와 단독 기획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패션 브랜드가, 뷰티 아이템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s’가 52 만 세트가 판매돼 3위를, 이연복 쉐프의 칠리새우, 크림새우가 4위를, 이보영·김혜수를 전속 모델로 세워 37만 세트가 팔린 ‘AHC 아이크림’은 5위를 기록했다.쿡방 열풍이 홈쇼핑에서도 거셌다. 특히 '이연복 셰프의 칠리새우'는 이연복 셰프가 직접 방송에 출연해 칠리새우, 크림새우 등 요리를 선보이고, 본인이 개발한 요리 노하우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첫 론칭 2개월 만에 80억원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던 이 제품은 올해에만 40만 세트 판매량을 기록했다. '빅마마'로 잘 알려진 이혜정 요리연구가와 기획한 빅마마 '비프스테이크', '폭립' 등의 제품들도 35만 세트가 넘게 팔려나갔다.롯데홈쇼핑은 2015년 한 해 동안 총주문수량을 기준으로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패션·뷰티 브랜드가 차지했다. 특히 TOP10에 오른 의류 브랜드 전체가 롯데홈쇼핑 단독상품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서비스 고급화를 내세우며 독점 브랜드 강화에 집중한 롯데홈쇼핑의 패션 전략이 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상품이 10개 중 9개를 차지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해 육성한 결과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1위는 지난 해에도 히트상품 1위에 올랐던 ‘아지오 스테파니’로 50만 세트가 판매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아지오 스테파니’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매치 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착용감도 편해 3~40대 여성들의 구매율이 높았다. 뒤를이어 머스트비(2위), 아니베에프(5위), 르꼴레뜨(8위), 더 리안뉴욕(10위) 등 2~30대를 겨냥한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고객들로부터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은 백화점 브랜드는 젊은 고객들의 홈쇼핑 이용을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 NS홈쇼핑이 올해는 과소비나 충동구매를 과감히 줄이고 실속 상품만 찾아 쓰는 실속형 소비가 대세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상반기에서도 1위였던 오즈페토 슈즈는 하반기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한 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이 됐다. 달팽이 점액질 성분이 80%나 함유하고 있는 ‘엘렌실라 달팽이크림’과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꿀이 함유된 ‘참존 탑클레스 로열 세트’는 가격 대비 최다 구성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연복 탕수육과 동파육 세트’는 상품 5위를, ‘전철우 LA소갈비’ 6위를, ‘남도갓김치와 섞박지 세트’는 8위를 차지했다. NS홈쇼핑 마케팅본부 한상욱 본부장은 "히트 상품 가운데 전철우 LA소갈비나 남도 갓김치와 섞박지 세트가 TOP 10 안에 들어온 것만 보아도 실속 상품이 강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NS홈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우수한 상품을 개발해 온 것이 주효했으며 특히 탁월한 상품 개발력으로 차별화된 NS홈쇼핑 전용 실속 상품을 준비한 것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