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있었던 여야지도부의 내년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 협상 결렬에 대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은 정치신인들과 국민들로부터 또 다시 비판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구 축소를 위해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비례 의석을 줄이자고 했지만 야당은 선거구 획정문제를 연동형 비례대표등 공천제도 및 선거제도와 연계시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야당은 선거구 획정에 대한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는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도대체 20대 총선을 실시하자고 하는 것인지 무작정 버티고 보자는 것인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그는 이어 "뚜렷한 입장조차 없는 야당이 추구하는 정치란 도대체 어떤 정치인가"라며 "선거구 획정 지연은 결국 유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국회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선거구획정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야당은 당내 분열 상황에만 한 눈 팔지 말고 현실성 있는 입장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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