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의료미용 분야 해외 진출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9일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을 앞둔 휴젤에 대해 "냉각된 기업공개(IPO) 시장 분위기나 부담이나 실적 성장성 고려할 때 동종업체 대비 공모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 영업외손익을 제외한 연결기준 올해 예상순이익은 200억원 내외로 공모가 주가수익비율(PER) 32~35배"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상장 유사기업의 경우 메디톡스 59배, 휴메딕스 46배, 파마리서치프로덕트 46배, 케어젠 51배 등이다. 휴젤은 2001년 당시 BK성형외과 공동 원장이었던 의사 3인(홍성범, 김병권, 신용호)과 홍성범 원장이 대표로 있는 동양에이치씨(최대주주)가 지분투자해 설립했다. 휴젤파마와 필러 개발·제조기업 아크로스, 중국내 성형외과 체인 엔지니스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사업지주사다. 이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로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각각 32%, 5%에서 올해 35%, 10%로 증가하는 등 국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보툴렉스와 필러의 수출액이 올해 3분기 누적기준 138억원으로 지난해 121억원 대비 증가세에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보툴렉스 현재 21개국에서 허가등록이 완료됐고, 30개국에 추가 허가를 진행 중이다. 중국과 북미·유럽 지역에서는 현지 제약사와의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2019년 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중국 계열사 엔지니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해 서울리거병원이 영업 거점병원으로 초기 시장 침투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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