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청소년 배움 꿈 영등포구가 키운다

11일 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에서 ‘드림코칭’ 사업 개강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11일 오후 5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저소득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인 ‘2016 청소년 희망디자인 드림코칭’ 사업 개강식을 갖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드림코칭’ 사업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배우지 못하는 저소득가정의 청소년들을 위해 학원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하는 영등포구만의 복지사업으로 매년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있다.영등포구와 영등포구보습학원연합회,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 단체가 손을 잡고 진행하는 이 사업은 민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구는 저소득 학생을 연계하고 성금을 모아 교재비를 지원, 영등포구보습학원연합회는 교육기부를 통해 학원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수강료에 대한 기부영수증을 발행하고 인증현판을 제작하는 역할을 각각 맡는다.그리고 이렇게 모인 성금 등은 드림코칭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1년 동안 매월 40만원 상당의 학원수강료와 교재로 지원하게 된다.구는 올해 총 208명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8억3000여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 바 있다. 내년에도 19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림코칭 사업을 실시해 교육 불평등 해소에 적극 앞장선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과 학부모, 영등포보습학원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 개강식이 열린다.행사는 ▲우수학생 상장 수여 ▲우수학원장 표창 수여 ▲'아름다운 이웃, 디딤돌' 현판 전달 ▲2016년도 신규 수강생 장학증서 수여 ▲특별강연 및 수강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된다.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는 격려의 뜻으로 상장을 수여, 드림코칭 사업에 적극 기여한 우수학원장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해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는 것이다.또 전국보습학원연합회에서 ‘교육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강연도 진행할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드림코칭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은 각계각층의 관심과 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다시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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