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저희는 대비하고 있습니다"권진혁 뉴트리바이오텍 대표는 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지난달 상장한 기업의 공모가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오는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뉴트리바이오텍은 2002년 설립 이후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분야에 진출했다. 주력 상품으로는 유산균, 오메가3, 비타민,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뷰티푸드제품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미국으로 이외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25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 공장을 완공(11월)한 상태이며 내년 하반기 중국 공장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2억원, 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244% 씩 증가했다. 이는 기존 제품과 더불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거래선 확보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대표는 "올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의 해"라며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시장에 진출한 기업공개(IPO)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한 것이 불안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권 대표는 이에 대해 해당 기업과 상장 주관사들이 공모가를 과하게 설정한 것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에 이미 대안책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직 공모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서 안좋은 선례가 있었던 만큼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 정확하게 공모가를 설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4000원이다. 뉴트리바이오텍의 최대 강점은 원료가공, 생산, 유통에 이르는 '3-step 품질관리시스템'을 통한 엄격한 관리체계를 꼽을 수 있다. 아울러 건강 제품의 특성상 양보단 질적인 안정성과 개선을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권 대표는 "최신 연구시설을 갖춘 R&D센터에서 연구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후 모인 자금으로 R&D와 사업확장에 사용할 것"이라며 "해외 생산능력과 유통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오는 7~8일 공모청약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208만주로 상장주관는 동부증권이 맡았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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