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컵밥'의 변신은 무죄

'컵밥'은 종이컵에 밥과 여러 재료를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기에 안성맞춤이죠.컵밥의 고향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빨리 먹을 수 있는 컵밥은 고시생들의 애환이 담긴 전유물이기도 합니다. 최근 컵밥의 변신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10월, 동작구와 노점 상인들은 컵밥 특화거리를 만들었습니다.노량진역을 나와 조금 걸어가면 박스형 거리가게 몇 곳이 눈에 띕니다. 컵밥거리의 시작이죠. 이곳에는 거리가게 28개가 모여 있습니다. 파는 메뉴도 가지각색입니다. 밥 위에 여러 재료들을 넣고 마무리로 달걀프라이를 한 장을 얹으면 컵밥이 완성됩니다.노량진 컵밥은 광화문 직장인들도 포장해갈 정도로 인기라고 하네요. 컵밥거리 중간쯤에 위치한 가게 현주네 점주는 "광화문에서 와서 2~30개씩 포장해 가요. 3000원대에 이 정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컵밥거리 밖에 없죠"라고 말합니다.컵밥은 해외에도 진출했는데요. 미국 유타주의 푸드트럭 '컵밥(CupBop)'에는 늘 손님이 길게 줄지어 섭니다. 한국식 컵밥은 미국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았습니다. 이쯤 되면 컵밥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지는군요. ◆기사 모두보기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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