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훈 대표 '中 진출·신사업으로 네트워크 서비스기업으로 도약'

▲노영훈 대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중국 시장 진출(짜이서울)과 신규사업(뷰티·코스메틱)으로 가맹점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KIS정보통신 노영훈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결제인프라 대표기업을 넘어 가맹점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및 신규 사업 진출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992년 설립된 KIS정보통신(옛 한국신용통신)은 부가가치통신망(VAN:Value Added Network)업계 선두주자로 신용카드 결제인프라 사업부문, 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 등 유통사업 부문, 가맹점 대상 각종 부가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대형마트, 백화점, 항공, 숙박 등 우량 가맹점을 확보해 VAN대표 기업이 됐다. KIS정보통신은 현재 21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10.7%로 전체 VAN기업 중 5위다. 지난해 매출액은 1694억원, 영업이익은 17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8억원, 150억원이다. KIS정보통신은 1992년 사업 초기부터 카드사와 가맹점을 연계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R&D(연구개발)에 집중했다. 업계 최초로 전자서명패드 시스템을 도입해 카드전표 회수가 필요 없는 DESC(Data & Electronic Signature Capture)시스템을 선보였다. 지금이야 일상화 된 현금영수증 발행도 KIS정보통신이 제안한 것으로 현금 영수증 발행특허를 가지고 있다. 유통사업도 순항 중이다. KIS정보통신은 지난 2013년부터 한국도로공사와 운영계약을 맺고 전국 4개 고속도로 휴게소(춘천,부산,서울)와 3개 주유소(서울,부산,금강)를 운영 중이다. 전체 매출에서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2013년 122억2600만원에서 215년 3분기 287억2000만원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KIS정보통신은 최근 급변하는 금융 인프라 시장에 대응해 신사업에 진출했다. 성장 동력으로 '중국, 모바일, B2C'로 정하고 짜이서울, 닥터스텍, 버드뷰 등 3개의 자회사를 인수했다. 짜이서울은 요우커 대상 여행 플랫폼, 닥터TM텍은 뷰티제품 제조사, 버드뷰는 화장품 성분분석 애플리케이션이다. 노 대표는 “짜이서울은 중국파트너 제휴 등을 통해 국내 뷰티 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화장품의 경우 9월부터 자체 브랜드 ‘VanaV’로 온라인몰, 홈쇼핑 등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내달 코스피에 입성하는 KIS정보통신은 신주 350만주, 구주 175만주를 합한 총 525만 주를 모집하며 공모밴드는 1만5800원에서 1만7900원이다.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27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11월 30일과 12월1일 청약을 받아 내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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