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사진)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화의 영웅시대가 마감됐다. 내가 한겨레신문 민자당 출입기자 시절 대표실에서 단둘이 잠깐 만났을 때 (서울대)철학과 후배라고 기뻐하시면서 ”한겨레 잘 해야 돼요. 내말이 무슨 말인지 알지요?“라고 하던 말씀이 생각난다”고 회고 했다.유 구청장은 “당시 한겨레는 3당 합당의 결과물인 민자당과 김영삼 대표를 혹독하게 비판했고 나도 그 대열에 있었다. 나는 그의 정치 노선에 비판적이었지만 세월이 갈수록 인간적인 면모는 많이 좋아하게 됐다. 거제도 생가도 가보았고 상도터널 옆 개관을 앞둔 기념도서관에도 가볼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부음을 들었다”며 “거인은 가도 발자국은 크게 남는 법. 단순한 듯 해맑은 미소와 폭소가 매력적인 김영삼 대통령님 편히 쉬소서”라고 맺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