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령, 10년 후원 베트남 아동과 재회 “10년 후 다시 만나자”

사진=얼루어코리아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김성령이 10년 동안 후원한 베트남 아동 띠똠과 재회했다.매거진 얼루어 코리아는 김성령과 여정에 동행하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김성령은 2002년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를 통해 아동 후원을 이어왔으며, 현재 케냐 아동 등 총 5명의 해외 아동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06년 베트남 남하 지역을 방문해 후원 아동 띠똠과 10년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나누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베트남으로 향했다. 베트남에 도착한 김성령은 어느덧 19살이 되어 같은 마을 청년과 결혼한 띠똠과 만나게 됐다.희망이 없던 소녀는 든든한 후원자 김성령을 만나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성령과 띠똠은 뜨거운 눈물로 재회해 그간의 못 다한 이야기를 나뉘었고, 또 다시 10년 후 만날 것을 약속했다.이튿날 김성령은 현지 도움이 필요한 쿠오이차오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구슬팔찌 만들기, 운동회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등굣길에 필요한 장화와 우비의 전달했다. 특별히 이번 방문에서는 리사코 주얼리의 리사킴 대표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은 원장이 동행해 함께 뜻 깊은 문화교류의 장을 나눴다.김성령은 “10년 만에 베트남에 와보니, 그간 많은 발전이 있는 걸 확인하고 보람을 느꼈다”며 “내 작은 도움에 시간이 쌓이면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을 전했다.또한 “해외아동결연을 맺은 수많은 사람들의 대표로 지금 이곳에 왔다고 생각한다”며 “후원을 시작할 때, ‘아이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시작하고 나면 나처럼 보람되고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느끼게 될 것”이라 말했다.한편 김성령은 정기적인 해외아동결연 외에도 2012년 플랜인터내셔널이 펼친 개도국 여자아이 권리 신장 캠페인 ‘Because I am a girl’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올 4월에는 네팔 강진 긴급 구호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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