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앱 스트리밍 서비스 테스트 시작앱 설치하지 않아도 구글 검색으로 이용 가능웹에서의 구글 검색 영향력, 모바일로 확대할 계획[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구글 검색에서 앱 내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18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블로그를 통해 앱을 이용자 스마트폰에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동안 특정 앱은 설치하지 않으면 앱 내부 정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특히, 웹페이지를 보유하지 않는 앱에 대해서는 구글에서 어떠한 정보도 확인할 수 없다. 구글은 이용자 스마트폰 내부에 설치된 앱이나, 웹페이지를 함께 보유한 앱에 대해서만 구글 검색을 통해 내용을 보여줬기 때문이다.구글이 스트리밍 앱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용자는 특정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구글 검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가령,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서는 호텔 검색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후 앱 내부에서 내용을 확인했어야 했는데, 이제는 스트리밍을 이용해 설치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호텔 정보를 볼 수 있다.구글은 시범적으로 '호텔 투나잇', '뉴욕 지하철' 등 미국 내 아홉 가지 앱에 이를 적용한다. 또, 이용자의 스마트폰이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최소 안드로이드 롤리팝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 향후 구글은 이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트리밍 앱 서비스는 구글에게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웹 검색에서는 구글은 절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 앱은 정보를 내부에서만 공유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자는 구글 검색보다 해당 앱을 설치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있다. 구글은 이를 통해 모바일에서도 강력한 검색 서비스의 위치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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