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본의 상금퀸' 이보미(27ㆍ사진)가 더퀸즈(총상금 1억엔) 한국팀 캡틴으로 낙점됐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8일 "선수단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이보미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오는 12월4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고야 미요시골프장에서 열리는 4개 투어 대항전이다. KLPGA투어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투어(ALPG) 등이 각각 9명의 선수를 선발해 팀 대항전으로 우승을 가린다.이보미는 지난 15일 이토엔레이디스에서 시즌 6승째를 쓸어 담아 일찌감치 상금퀸을 확정하면서 JLPGA투어 사상 최초의 시즌 상금 2억엔 돌파라는 진기록까지 수립했다. 다승(6승)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까지 '4관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캡틴을 맡아 책임이 크다"는 이보미는 "후배들과 조 편성을 상의해 팀에 도움이 되는 주장이 되겠다"며 "젊은 에너지로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자신했다.한국은 '국내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를 비롯해 LPGA투어 신인왕 김세영(21ㆍ미래에셋) 등이 합류해 '드림팀'을 구성했다. 일본 역시 기쿠치 에리카, 우에다 모모코 등의 스타플레이어가 출사표를 던졌다. LET는 '여자 존 댈리'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ALPG는 캐서린 커크(호주) 등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주축이다. 대회는 첫날 포볼, 둘째날 포섬,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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