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친환경공공급식 위한 친환경 쌀 품평회 개최

담양군(금성농협), 충남 예산군(예산로컬푸드협동조합) 등 총 5곳의 친환경 쌀 최종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최근 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을 위한 ‘친환경 쌀 공급업체 선정 품평회’를 개최했다. 성북구는 품평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나주시 등 전국의 친환경 쌀 생산 자치단체로부터 가장 우수한 친환경 쌀 공급업체를 추천받아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가졌다. 이에 따라 모두 11개 친환경 쌀 생산업체가 참여, 맛과 품질을 평가받는 이날 품평회에서는 특히 각 지역 농민 대표들이 직접 참여, 자신이 1년간 노력해 얻은 쌀과 영농법을 홍보하는 특색 있고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평가위원은 성북구내 초·중·고등학교 영양교사, 학교운영위원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과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표 등 어린이시설 관계자를 포함한 150여명으로 이들은 지역 쌀 홍보설명회를 경청한 후 서울삼선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동시에 지어진 밥을 시식하며 출품된 쌀을 평가했다.

친환경쌀 품평회

그 결과 ▲나주시(마한농협), ▲담양군(금성농협), ▲신안군(북신안농협), ▲영광군(영광군농협), ▲예산군(예산로컬푸드협동조합) 등 고득점을 받은 5개 지역 업체가 성북구 친환경 쌀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최종 선정 결과는 성북교육청과 초·중·고등학교 및 공공급식시설에 통보돼 내년 3월부터 자율계약방식으로 성북구내 공공급식시설에서 연간 1000톤 이상의 우수한 친환경 쌀을 최소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쌀 품평회에 대해 “친환경 공공급식을 앞두고 성북에서 새롭게 접근한 품평회 방식도 의미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평가위원이 직접 참여, 선택하는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마을민주주의와 더불어 아동친화도시의 진면목이 친환경공공급식에서 되새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단순히 쌀을 공급하는 역할만이 아니라 성북구와 각 생산지의 연계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지속가능 세상에 적절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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