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김성 군수)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7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 ‘청소년 한방(韓方) 월경통 진료사업’을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
"5월 ~ 10월 ‘청소년 한방 월경통 진료 사업’추진 호평 속에 마무리""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92%가 만족감 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김성 군수)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관내 7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 ‘청소년 한방(韓方) 월경통 진료사업’을 호평 속에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의약적 접근을 통해 월경통을 겪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적절한 대처방법을 전달해 여학생들의 건강증진과 학습능력향상, 잠재적인 난임을 예방하는 등 미래 모성 건강 확보에 목적을 두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여학생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14.41세)에 비해 약 2.5세 빨라졌고, 가임기 여성의 50%가 생리통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통을 겪는 여학생들의 53.5%는 대처방법이 미숙해 그냥 참고 지내고 있으며, 학업에 의한 스트레스,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월경통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한방(韓方) 월경통 진료사업’은 지역 보건기관, 한의사협회, 협력의료기관인 원광대학교 광주한방병원 등 협진을 통해 방문검진, 한방진료, 기초혈액검사, 보건교육, 투약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통증 심한 76명은 한약 처방을 비롯한 지속적인 관리를 받았으며 치료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VAS 통증평가 도구 및 기록지를 토대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사업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92%에 달했으며, 평가에서는 월경통증은 54%, 진통제 복용은 39%, 통증 시 학교 보건실 이용 횟수 및 조퇴, 결석 등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초혈액검사에서도 간기능 외 5종 모두 정상으로 나왔으며 특히 적혈구 및 빈혈수치가 8% 증가하여 몸이 호전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사업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 학부모는 "중학생 2학년인 딸이 한약 복용 후 몸의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져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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