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미디어 전문기업 KMH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13일 KMH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KMH의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1~9월)은 71억원으로 전년 동기(24억원)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227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종속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결 재무제표 기준 KMH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37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억원, 9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현재 연결 기준 순자산은 전년 대비 436억원이 늘어난 141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채는 300억원 수준이다.KMH 관계자는 "순자산이 시가총액(1300억원)을 밑도는 저평가 상태"라며 "지난달 회사가 자사주 신탁 계약을 통해 주가 방어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이어 "그룹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미디어 사업의 확장과 전략 투자가 성공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아시아경제 상장으로 인한 성과급 등 이번 분기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사업의 견조한 흐름은 변함 없다"고 설명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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