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부사장, '10년만에 찾아온 기회, 탈리스만 내년 3월 출시'(종합)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탈리스만이 내년 3월 국내에 출시된다. 탈리스만은 르노삼성 SM5와 SM7 사이에 위치할 플래그쉽 중형 세단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은 11일 르노삼성 분당오리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에서 탈리스만으로 출시된 모델이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조립 준비 중으로 내년 3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탈리스만 출시를 앞두고 르노삼성 내부에서의 기대감도 전했다. 박 부사장은 "탈리스만 출시는 르노삼성 입장에서는 10년에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며 "과거 SM520만큼 회사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수 있는 차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출시를 위한 세부적인 준비 작업도 설명했다. 박 부사장은 "탈리스만의 성공을 위해 해야 하는 모든 활동 계획을 세워보니 519가지가 나왔고 이중 120가지로 추려 전사의 각 부문에서 이를 빈틈없이 수행하기 위한 작업 중"이라며 "탈리스만의 초기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초기 생산량이 예측과 벗어나지 않도록 전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경영 실적 현황도 언급했다. 박 부사장은 "8만대 판매량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며 "조금 어렵긴 하지만 도전해볼만한 숫자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객을 위한 르노삼성만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는 중장기 서비스 전략도 언급했다. 그동안 새 모델 출시를 통해 세그먼트 창출 등 업계 트렌드를 끌어온 만큼 이제는 서비스 부문에서도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얘기다.박 부사장은 "오늘 새로 오픈한 분당오리지점 전시장이 2016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작"이라며 "지난 몇 년간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변화한 만큼 고객들에게도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시해야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우선 올 연말까지 전국 188개의 전시장 중 70곳에 새로운 SI(Shop Identity)를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제 르노삼성은 2017년까지 전국 모든 전시장에 이를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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