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웹툰 등 콘텐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K-toon 콘텐츠 포럼이 10일 여수 엠블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허영만 작가, 이정현 국회의원이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만화·웹툰 육성 방안 논의…전남도, 시군 설화 발굴해 산업화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여수 출신으로 국내 만화의 대표 인물인 허영만 작가를 매개로 만화와 웹툰 육성을 위한 ‘K-toon 콘텐츠 포럼’이 10일 여수엠블호텔에서 개최됐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고 ㈜매트리스가 주최한 이날 K-toon 콘텐츠 포럼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동원 ㈜매트리스 대표, 허영만 작가, 이정현 국회의원, 전라남도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만화, 웹툰 등 콘텐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K-toon 콘텐츠 포럼이 10일 여수 엠블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만화산업은 일본에 비해 늦게 출발했지만 이 분야는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포럼 참여자들이 창의적인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한국 만화산업 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포럼이 전남의 젊은이들에게 눈을 뜨게 하고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포럼에선 만화가 허영만 작가가 ‘우리 만화와 지역 문화발전에 대한 이야기’로 주제발표를 했다. 또한 ‘차세대 문화콘텐츠 산업으로서 만화, 웹툰 등 유망분야 발전 방안’에 대해 조승진 미스터블루(주) 대표이사 등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문화콘텐츠산업은 창조산업의 핵심으로 타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지역 경제 발전을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야기(story)의 가치 제고와 애니메이션, 웹툰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지역 기반 콘텐츠산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이낙연 전남지사(맨 오른쪽)가 10일 여수 엠블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K-toon 콘텐츠 포럼에 앞서 허영만 만화가(가운데), 이정현 국회의원과 간담을 하면서 활짝웃고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2016년 11개 시군 13개 설화를 대상으로 ‘설화 발굴 사업’을 추진, 원천자료 활용을 위한 디지털화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서비스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이를 통해 창작스토리를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및 문화상품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공연 등 장르별 콘텐츠를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전라남도는 만화콘텐츠가 경제적 가치 외에도 문화·교육·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문화콘텐츠 가치 확산과 만화, 웹툰 산업 육성을 위해 콘텐츠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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