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와 당진시는 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소재 요녕우의 호텔에서 현지 국영기업 랴오디그룹과 총 5억4000만달러(6100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랴오디그룹은 협약에 따라 향후 당진 왜목 마리나 항만 개발 사업에 80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또 6000만달러를 투입해 난지섬 관광지 개발 사업을 펴고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 개발에는 4억달러를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도가 중국 현지 자본을 투자 유치한 것은 랴오디그룹이 네 번째로 규모상으로는 두 번째에 해당한다. 특히 마리나 관광시설 및 부동산 개발로는 사상 첫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 건으로 왜목이 중부권 핵심 마리나 항만으로 거듭날 때 당진시의 숙원 사업 해결은 물론 도의 서해안 비전 실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는 랴오디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냄에 따라 올해 목표한 8개 외국인 기업 유치를 100% 달성했다. 한편 협약식 이후 열린 당진시 투자설명회에는 현지 기업인과 투자자 200여명이 참석해 충남경제와 투자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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