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미얀마전과 소화 후 조현우와 바통터치

김승규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슈틸리케호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를 잡은 김승규(25·울산)가 11월 국가대표 2연전 중 미얀마전만 소화한다.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은 2일 11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미얀마(12일), 라오스(17일)를 상대할 대표 선수 스물세 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골키퍼는 총 네 명이다. 항상 세 명이었던 것에 비해 한 명이 늘었다.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김승규 때문이다. 김승규는 오는 16일 기초군산훈련을 위해 입소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오는 12일 미얀마와의 경기를 소화하고 나서 라오스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4일 대구FC의 골문을 지키던 조현우(26)가 합류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다.슈틸리케 감독은 신예 조현우에 대해 "코칭스태프들과 대구 경기를 여러차례 지켜 본 결과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번에 훈련을 통해서 가까이서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조현우의 경우처럼) 최대한 많은 K리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향후 우리에게 도움이 될 재목들이 있으면 기회가 될 때마다 소집을 할 것이고 대표팀에 들어오는 문은 열려 있고 나가는 문도 열려 있다. 대표팀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이는 당연한 수순이다"라고 강조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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