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그림자 G-20' 21세기 위원회 참석…중국 베이징서 1~4일 열려

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1세기 위원회'에 위원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21세기 위원회는 미국 싱크탱크인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가 지난 2010년 9월 발족한 것으로 '그림자 G-20'을 표방하는 회의다. 앞서 뉴욕, 파리, 멕시코 시티, 취리히 등 총 6개 도시에서 글로벌거버넌스와 녹색 성장, G-20의 역할 등을 주제로 총 6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여기에서 합의된 내용을 G-20에 권고해왔다. 이번에 중국에서 열리는 21세기 위원회는 'Understanding China'를 주제로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전 대통령,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전 총리,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등 20여명의 21세기 위원회 위원과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에반 스피겔 스냅챗 CEO, 고촉동 싱가포르 전 총리 등 10여명의 석학, 전직 관료, 기업인 등이 참석해 5개 세션에서 토론을 벌인다. 위원회 3일차인 3일에는 중국 인민대회당(천안문 광장)에서 21세기 위원회 참석인사 전원과 시진핑 주석의 단체 면담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날인 4일에는 박 시장이 왕안순 베이징 시장을 만나 '서울-베이징 통합위원회'를 통해 경제, 문화,교육, 환경 분야에서의 실질적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대기질 개건 포럼'을 통해서는 대기질 개선 기술 개발을 위해 양 도시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박 시장은 공식 일정 외에도 아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전대통령 등 21세기 주요 참석자 3~4명과 개별 면담을 갖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공산당 핵심 간부 교육기관인 '중앙당교'에서 '서울형 거버넌스와 도시 혁신'을 주제로 강연한다.박 시장은 "중국은 서울관광의 제1고객이자 우리 기업의 최대 수출 파트너로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며 "이번 21세기 위원회에서 중국의 발전이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어떻게 기여 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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