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배당 라이프밸런스 종신보험…사망시 잔여분 유족에게 돌려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당겨서 연금형태로 받거나 중도 인출할 수 있는 보험 신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종신보험이 사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것과 비교해 한 단계 진화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이 이달 들어 선보인 '무배당 라이프밸런스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하는 형태다. 연금을 받다가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잔여분을 유족에게 사망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사망보장이 필요한 시기에는 사망보장을 든든히 받고 경제력이 떨어지는 은퇴 이후에는 연금액을 선지급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기본보험금의 10% 이상을 남겨둠으로써 사후 정리비용(장례비용 등) 보장도 가능하다.가입 시 정한 연령 때까지 피보험자가 생존해 있다면 일정 금액(가입 금액의 30%와 50%)을 중도급부로 지급한다. 이 중도 자금은 그 시점에 필요한 이벤트 자금(자녀 교육자금 또는 결혼자금 혹은 여행자금)으로 사용하면 된다. 수령을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적립액으로 계속 적립할 수 있다. 배우자 보장을 특약으로 부가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정기특약에서부터 실손 의료비 특약까지 총 11종의 특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3대 질병 납입면제특약까지 배우자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흥국생명 관계자는 "흥국생명 기계약자는 현재 유지 중인 종신보험 또는 치명적질병(CI) 보험에 대해서도 연금 선지급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며 "이번 상품의 연금 선지급 옵션의 경우 특별하게 기계약자들에게도 옵션 적용이 가능한 만큼 더욱 든든한 노후보장, 연금보장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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