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설문조사 결과 발표 "</H3>
[운전 중 DMB시청 휴대전화 사용 경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전남 지역의 많은 운전자들이 운전 중 DMB 시청이나 휴대전화 사용 등이 위험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제 운전 상황에서는 이러한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이성신)가 광주전남지역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8%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66%는 이를 실제 운전 중에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운전 중 부주의는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지난 2014년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사용 등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56.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하루 평균 운전시간을 묻는 항목에서는 33%가 10시간 이상 운행한다고 답해, 광주전남 지역의 많은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들이 피로운전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운전은 주의력, 판단력, 운동능력 등을 저하시켜 교통사고 발생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적당한 휴식은 안전운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운전 중 DMB시청 휴대전화 사용 위험성
실제로 교통안전공단이 지난해 실시한 피로운전 운행안전성 평가에 따르면, 시속 60km로 주행시 전방에 갑자기 장애물이 나타나는 위급상황에서 운전자 반응시간이 느려지고 제동페달을 밟는 힘이 부족해지면서 정지거리가 평상시보다 최대 8m 더 증가했다.한편, 안전띠 착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71%만이 운전 중에는 언제나 안전띠를 착용한다고 응답했다.이는 일본(98%)이나 독일(98%) 등의 선진국은 물론, 전국 평균(78%)보다 낮은 수치로 시민 의식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과 단속 강화가 요구된다. 이성신 교통안전공단 호남지역본부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광주전남이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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