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민선 5기 취임 이후 구룡마을 개발, 한전 부지 개발, 제2시민청 건립, 수서역 행복주택 건립 등 놓고 서울시과 갈등 관계 이어가...조은희 서초구청장, 취임 이후 서울시와 좋은 관계속 서초구청 부지 되찾기, 정보사 터널 착공 등 실사구시 행보 보여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웃사촌인'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의 서로 다른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청장 취임 이후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기 시작한 이래 한전 부지 개발, 제2시민청 건립, 수서역 행복주택 건립 등 사사건건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이에 반해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가능한 서울시와 협조하는 태도를 보이며 서초구청 부지 교환, 동사무소 부지 되찾기 등 ‘실사구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 구청장은 민선 5기 강남구청장 취임 이후 불법퇴폐업소 단속과 음식점 특별점검, 불법 체납업체 단속 등을 강단있게 밀어부쳐 정부의 4대악 근절을 위해 앞장선 구청장으로 평가를 받았다.이로써 신 구청장은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이 아님에도 올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로 초청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만찬에서 건배사를 하는 영광을 누렸다.그러나 서울시와는 갈등 관계를 해소하지 못하고 민방위 교육장과 경로당 행사 등에서까지 영동대로 원샷개발 등을 외치고 있으며 일부 참가자들과 다툼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는 신 구청장이 강남지역 개발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강남특별구’ 신설 주장을 했다 sns 등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특히 서울시 행정국장, 여성정책가족관(1급)까지 역임한 서울시 출신 신 구청장이 친정인 서울시와 사사건건 각을 세우자 서울시 관계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특히 이런 가운데 강남구청 소속 기술직 공무원들은 서울시나 다른 구청으로 전보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에 반해 서울시 여성정책가족관(1급)과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조용한 행보를 보이며 서울시와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실속있는 행보를 보여 대조적이다.조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구청이 창립한 1988년 이후 어느 구청장도 풀지 못한 서초구청사 부지 문제를 해결해낸 저력을 보였다.서울시 소유로 청사 건립이 불가능한 서초구청 부지와 서초구 소유 양재시민의 숲 부지를 교환해 냈다.이를 두고 주민들은 물론 구청 직원들 사이에 “역대 어느 구청장도 해결하지 못한 구청사 부지를 찾아온 조은희 구청장의 리더십이 대단하다”고 말을 했다. 또 최근에는 반포2·3·4동 주민센터 부지도 서초구 소유로 되찾는 실력을 보였다.조은희 구청장은 27일 터널이 관통되면 서초역~내방역이 5분 이내로 가까워지고 호텔 컨퍼런스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정보사터널 기공식을 갖고 활짝 웃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