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못한 7인치 태블릿 '서피스 미니'…'몰스킨 같았다'

지난해 출시 루머만 무성했던 7인치 '서피스 미니'제품 완성됐었지만 돌연 취소…"출시 계획 없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파노스 파네이 MS 부사장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태블릿 '서피스 미니'의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26일(현지시간) 더 버지와 와이어드(Wired) 등에 따르면 파노스 파네이 부사장이 출시되지 않은 7인치 태블릿 '서피스 미니'를 침대 머리맡에 두고 사용했었다고 밝혔다. 파네이 부사장은 서피스 미니에 대해 "마치 몰스킨 같은 놀라운 제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서피스 미니는 MS가 2년 전에 개발했던 7인치 태블릿 제품이다. MS는 미니 대신 컨버터블 랩탑 형태의 '서피스 북'을 세상에 내놨다.MS는 2014년 서피스 프로 3를 공개하기 전에 서피스 미니를 개발했지만, 이 제품은 출시되지 못했다. 파네이 부사장은 앞으로도 '서피스 미니'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4월, 아마존에서 중국의 보스트로스톤 사는 '서피스 미니'의 전용 케이스 주문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는 서피스 미니의 존재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증거였다.2014년 5월20일, MS는 서피스 프로 3를 공개할 당시에도 서피스 미니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서피스 미니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던 것. 그러나 두번째 단서가 또 포착됐다. MS는 서피스 프로3의 이용자 매뉴얼에 서피스 미니에 대한 언급을 지우지 않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그해 여름에 서피스 미니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그러나 결국 이 제품은 세상에 공개되지 못했다.일각에서는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과 전 노키아 CEO였던 스테픈 엘롭이 공개 직전 출시를 취소했고, 경쟁이 치열한 소형 태블릿 시장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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