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와 하나금융그룹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큐베이팅 중인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여신을 지원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스타트업 금융 지원 방안을 선보였다. 이는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금융권의 벤처 직접투자 정책 첫 사례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SK·하나금융그룹은 2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입주기업 10개사에게 심사를 통해 총 10억여원을 투자하는 ‘드림벤처스타 2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측은 오는 11월 대전센터가 인큐베이팅하고 있는드림벤처스타(DVS) 2기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투자심의결과에 따라 투자 및 여신?금융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대전센터내 입주 기업들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벤처캐피탈 외에도 금융권의 직접투자/여신지원을 통해 적기에 양질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 아울러 금융권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통해 투자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대전센터는 우수 벤처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임종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업무 지원 협약으로 스타트업들의 창업초기단계에 필요한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인큐베이션 벤처들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동현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전문적인 자본투자와 여신지원, 금융컨설팅은 벤처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SK도 대전센터와 함께 벤처기업들의 성공스토리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DVS 2기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및 SK그룹과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양 기관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바람직한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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