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세계 주요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금융협회(IIF)가 브라질 정치위기가 심화될 경우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IIF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각각 -3.2%, -2.0%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8월 보고서에서 -2%, 0% 성장률을 전망한 것보다 더욱 전망이 비관적으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IIF는 현재 브라질에서 계속되는 정치적 위기가 심화될 경우 경제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라몬 아라세나 II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 위기가 심해질수록 브라질의 경제 회복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현재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정·재계 스캔들로 인해 대통령 탄핵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정균형 정책도 의회에 발이 묶였다. 브라질의 지난해 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25억헤알(약 9조4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 규모가 500억헤알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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