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입사 직후 만들어 6년간 150% 수익률 올려연간 기준 손실 난 적 없어…2011년 코스피 폭락 때도 플러스 수익[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6년 수익률 약 150%'다음 달 정확히 설정 6년을 맞는 'KB밸류포커스' 펀드의 성과다. KB밸류포커스 펀드는 가치주 투자 고수인 최웅필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상무)이 2009년 11월 입사 직후 만들었다. 연평균 25%의 수익률을 올리며 최 상무를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효자 펀드다. KB밸류포커스 펀드는 기업의 내재가치, 성장잠재력을 분석해 전체 자산의 절반을 투자한다. 나머지 절반은 시장 다각화, 산업발달 정도, 주력제품 성장성,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종목을 담는다. 이 펀드는 연초 후 12.13%, 1년 11.9%, 2년 16.47%, 3년 32.72%, 5년 61.99%, 설정 후 148.99%의 수익률을 내면서 가치투자의 진가를 발휘했다. 현재 1조5100억원 규모의 조 단위 펀드로 성장했다. KB밸류포커스 펀드는 설정 후 연간 기준으로 단 한 번도 손실 난 적이 없다. 2011년 코스피가 11% 하락했을 때 이 펀드는 3.7%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코스피가 4.7% 빠지는 동안에도 수익률 4.5%를 기록했다.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면서도 깨지지 않는다'는 목표를 꾸준히 달성해 온 것이다. 최 상무가 운용하는 또 다른 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 펀드도 2011년 설정돼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수익률은 연초 후 10.34%, 1년 9.6%, 2년 25.93%, 3년 44.5%, 설정 후 89.21%다. 현재 9600억원 규모로 조 단위 펀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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