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코드 2016 S/S’ 후원, 총 2천만원 상금 수여핵심 상권에 신진디자이너 전문관 오픈…판로 개척 지원[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현대백화점이 신진 디자이너 발굴부터 육성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현대백화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주관하는 ‘패션코드 2016 SS’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패션코드는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주 전시회로 패션쇼, 공연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문화 전문 행사다. 서울패션위크가 각 브랜드별 패션쇼를 선보이는 것이라면 패션코드는 국내외 바이어간 수주상담회가 함께 진행되는 판로개척의 역할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패션유통의 중심인 백화점 업계를 대표해 정부기관과 중소 브랜드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K패션’ 육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K패션의 지속적인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오는 22일까지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 현대백화점 전용 존을 마련하고 현대백화점이 선정한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 8개 브랜드의 해외 바이어 매칭 상담을 지원한다. 또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한 별도의 시상식도 연다. ‘패션코드 디자이너 어워드’를 신설해 참여 브랜드 중 성장가능성과 독창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브랜드 3개를 선정, 총 2천만원의 시제품 제작 지원비를 수여할 예정이다.한편 현대백화점은 신진 디자이너에 대한 일회성 지원책이 아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을 마련, 진행 중이다.‘발굴(패션 코드)-육성지원(팝업 스토어 운영, 시제품 제작비 지원 등)-판로개척(수출상담 지원, 백화점 전용관 운영)’ 등 각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K패션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는 게 핵심 전략이다.실제로 지난 8월 오픈한 판교점에 신진 디자이너 전용 공간을 마련, 토종 디자이너들에게 판로 개척의 기회를 주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의 자체 신진디자이너 전문 편집숍 브랜드 ‘소울331’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무역센터점 등 핵심 점포에 ‘패션 코드’ 우수 디자이너 제품을 소개하는 ‘코드 H’ 박람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에도 의류 및 잡화 등 패션 전 분야에 걸쳐 새롭고 독창적인 브랜드를 적극 발굴·육성해 백화점 MD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방침이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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