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웅님 앞에서 '화랭이'가 재주를 보이는 굿거리 '장문잡기'<br />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경기도당굿'(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이 벌어진다.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서울 한복판에서 경기지역 민속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현재 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경기 엇더하니잇고!’ 특별전시도 열리고 있다. ‘경기도도당굿’은 수원, 인천 등 경기 지역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무속의례이자 마을축제다. 마을 수호신의 내력을 말하고, 마을의 안녕과 마을 사람들의 수복강녕을 기원하던 굿이다.이 굿은 마을의 장승을 따라 동서남북을 돌며 부정을 막기 위한 굿거리인 '돌돌이', 제석천의 유래와 당금애기의 신화를 노래하는 거리인 '제석청배', 터를 벌려 온갖 부정을 몰아내고, 신명을 끌어내는 장인 '터벌림', 군웅님 앞에서 '화랭이'가 재주를 보이는 굿거리 '장문잡기' 등 단군을 뜻하기도 하는 마을 수호신 군웅과 관련된 굿거리 등 약 15개장으로 구성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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