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 토끼 간 찾기 보다 운동하는 게 좋아요'

성북구 보건지소,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창작뮤지컬 '오! 우리 용왕님, 울지 마세요!' 공연... 별주부전을 코믹하게 풀어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2013년· 2014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과 관련, 창작뮤지컬이라는 독특한 홍보 전략을 세웠다.지난 1일 정릉종합사회복지관에 이어 7일 성북구보건소에서 진행된 '오! 우리 용왕님, 울지 마세요!' 공연에 성북구 주민 약 150여 명이 모여 뮤지컬을 관심 있게 보았다.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해 여기저기 아프지 않은 곳이 없는 용왕님은 몸에 좋다는 것은 다 먹어도 소용이 없자 마지막에는 토끼의 간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고 토끼 간을 구하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토끼는 잡았으나 토끼가 내린 특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간을 구할 수가 없다. 그 특명은 바로 운동이었다. 용왕님은 토끼의 꾀에 넘어가 열심히 운동을 해 건강을 되찾게 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게 된다.

뮤지컬 '오! 우리 용왕님, 울지 마세요!' 공연

뮤지컬 '오! 우리 용왕님, 울지 마세요!'는 누구나 알고 있는 별주부전을 코믹하게 풀어내 짧은 시간 동안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성북구 동선보건지소는 기존의 주입식 전달교육을 탈피, 건강관리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좀 더 재미있고 실감나게 전달하기 위해 뮤지컬을 기획했다.관계자는 “이 뮤지컬은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세대를 불문하고 함께 관람하면 좋다. 나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성북구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창작 뮤지컬 '오! 우리 용왕님, 울지 마세요!'는 14일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및 16일 종암동 새마을금고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총 4회에 걸친 공연을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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