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4.22포인트(0.43%) 상승한 1만7215.9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6.59포인트(0.34%) 오른 4886.69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9.25포인트(0.46%) 상승한 2033.11을 기록했다. 주요지수들은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마감을 앞두며 상승 폭을 넓혔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안으로 금리 인상 결정을 내리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뉴욕증시는 주간단위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Fed는 지난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9월 설비가동률은 전월 수정치 77.8%보다 낮아진 77.5%를 보였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최종치 87.2보다 상승한 92.1을 나타냈다. 이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것이고 전문가 예상치 88.5를 상회한 것이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62% 오른 6378.04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0.39% 오른 1만104.4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9% 상승한 4702.79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 이날 실적을 발표한 GE는 주가가 3.39% 올랐다. GE는 이날 3분기 순익이 25억1000만달러로 주당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주가는 1.62% 하락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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