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부터 대전에서 개최된다.[사진제공=미래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부터 5일 동안 대전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행사로 59개국 12개 국제기구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 오전 9시 세계과학기술포럼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5일 동안의 행사 일정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는 세계 59개국 12개 국제기구의 과학기술 장·차관, 세계적 석학, 글로벌 CEO 등 3000여 명이 참여한다. 전 세계의 지속적 경제성장과 기후변화·빈부격차·감염병 등 글로벌 도전과제의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정책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이번 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 등으로 구성된다. OECD 과기장관회의는 지난 1963년부터 2004년까지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만 진행돼 왔다. 우리나라의 개최 제안으로 파리 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비롯해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박사, 노벨상 수상자 아론 시카노바 교수 등 해외 저명인사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 OECD 과기장관회의 대표단과 세계과학기술포럼 연사로 참가한다.미래부는 우리나라가 이번 회의의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앞으로 10년 동안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이끌어내는 등 과학기술분야의 정책 현안 조정과 미래 비전 설정에 기여하고 과학외교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OECD 과기장관회의 최초로 ASEAN 10개국을 초청하고 ASEAN+3(한중일) 장관급 포럼도 개최해 삶의 질 향상·빈부격차 해소 등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과학기술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할 계획이다.19일 첫 날에는 세계과학기술포럼이 개최돼 노벨상 수상자·세계 석학·글로벌 CEO 등 전문가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과학기술혁신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게 된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이 직접 주재하는 OECD 특별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개회식에서는 제레미 리프킨의 기조강연과 아론 시카노바·노요리 료지 두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이 진행된다.20일에는 사상 최초로 파리 OECD 본부를 떠나서 열리는 OECD 과기장관회의가 시작돼 '효과적인 과학기술혁신 실현방안'을 주제로 첫 날 본회의를 진행한다.21일에는 OECD 과기장관회의 2일차 회의가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오후 의장인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향후 10년 동안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대전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22일은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 Committee for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회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과학기술로 열어갈 초일류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가 열린다. OECD 과기장관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논의된 성과들의 국내 정책 시사점과 향후 추진방향을 토론하고 세계과학정상회의 전반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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