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가리봉동시장 지도
오픈스튜디오를 계획한 토카예술공장 입주 작가들은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들의 문화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가리봉시장 안내지도를 디자인해 시장 입구에 간판으로 설치키로 했다. 상인들에게는 인쇄물로 안내지도를 배부한다. 구로구 디지털로 27가길 17 오닉스 빌딩에 위치한 ‘토카예술공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작가들에겐 창작 활동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12년에 오픈했으며 해마다 오픈스튜디오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오픈스튜디오는 과거 산업화의 현장이며 현재 IT 산업의 메카가 된 구로디지털단지(옛 구로공단)와 가리봉시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두 곳을 연결해 ‘구로구가 시장과 공장에 문화예술이 더해진 지상낙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상낙원+구로피아’전으로 행사명을 정했다. 행사장에는 시장 전경과 상인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도 전시된다. 작가들 창작 공간을 개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회화, 미디어, 설치 입체 등 100여품의 다양하고 개성 있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입주작가 김용석, 김정인, 김현주, 도저킴, 박미경, 엄재홍, 오세견, 왕에스더, 장영진, 조샘, 지영 (11명)과 초대작가 강상훈, 다니엘경, 김희원, 안수진 (4명)이다. 지역주민, 상인와의 소통을 위해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직장인,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픈식은 15일 오후 6시 토카예술공장 앞에서 열린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