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메르스 환자 다시 '양성'…재입원(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1일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마지막 환자가 다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2일 밤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마지막 메르스 환자였던 80번째 확진자가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일 메르스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나 11일 발열 증상을 보여 삼성병원 선별진료소를 통해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환자와 접촉한 가족등 61명은 현재 격리됐다. 질본은 "환자가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하고 있으며 만약을 대비해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80번 환자는 삼성병원에 메르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5월27일 이 병원 조혈모세포 이식 클리닉을 방문한 이후 폐렴 증세로 응급실을 찾았다 메르스에 감염됐다. 6월5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넉달가까이나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다 지난 1일 국내 메르스 감염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메르스 음성으로 전환돼 퇴원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80번 환자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전문가들이 "퇴원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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