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8일 국사교과서의 국정화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거처야 한다며 다음주로 예정된 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를 통해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한다"며 "다음주로 예정된 발표를 중단하고, 여야와 정부과 합의해 중립적 인사로 구성된 국사교과서 개선 공청회를 10월 중에 열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심층 여론조사 방법인 공동조사방식을 통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이 문제와 관련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인데 국정화를 강행하려는 것은 정치적 전략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아버지는 군사쿠데타, 딸은 역사쿠테타라는 말을 대통령에게 꼭 들려드리고 싶은 시중의 정직한 여론"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역사교과서가 국정화 될 경우 수험생의 부담이 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과거 국정교과서 했던 시절 국사 수험문제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훨씬 더 어렵고 비비 꼬이는 각종 방식이 강구되어 수험생을 괴롭혔다는 지수가 있다"며 "국정교과서화가 수험생 자녀들에게 국사교육의 어려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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