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전야' 롯데 '법적 정리 끝난 문제”

롯데 그룹, “기자회견 지켜본뒤 공식 입장 밝힐 것” 신중한 입장 보여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소송전을 예고하면서 롯데그룹은 다시 폭풍전야에 놓였다. 신 전 부회장이 법적인 정리가 된 상황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어떤 내용을 담은 반격카드를 꺼내들지를 놓고 롯데그룹은 초긴장 상태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형의 기자회견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이날 별다른 동요 없이 예정된 일정을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8일 오전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일 롯데그룹 경영권과 관련한 긴급기자회견을 연다. 신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던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2차전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상관없이 신 회장은 평소와 다름없는 업무 관련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롯데그룹 측은 “이미 주주총회를 통해 법적으로 정리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무슨 내용을 가지고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것인지 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며 “기자회견 내용을 지켜본 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한편 앞서 신 회장은 지난달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2차 경영권 분쟁 소지가 있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어 기자회견 이후의 롯데그룹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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