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태권도 명예의전당' 유치 나선다

구리시는 7일 구리시청에서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국기원과 '구리시청 여성태권도부' 창단 및 태권도 명예의 전당(World Taekondo Hall of fame)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영순 구리시장(오른쪽)이 김태일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과 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태권도 명예의 전당'(World Taekondo Hall of fame) 유치와 여자태권도부 창단을 추진한다. 구리시는 7일 구리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국기원과 '구리시청 여성태권도부' 창단 및 태권도 명예의 전당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영순 구리시장, 윤호중 국회의원, 김태일 한국실업태권도연맹 회장, 오응환 국기원 대외협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리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구리시청 여자태권도부'를 내년 상반기 창단한다. 또 10조원이 투입, 조성되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내 '태권도 명예의 전당' 유치도 추진한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대륙을 호령했던 고구려의 기상을 계승하고 글로벌시대 혁신 창조경제를 표방하며 8부 능선을 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정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안에 꿈의 전당인 '태권도 명예의 전당'을 유치하기 위한 업무 제휴에 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태권도팀을 창단,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가 태권도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 구리시는 2002년 아차산에서 대규모 고구려 유물과 유적이 발굴됐다. 이를 통해 구리시는 고구려 도시라는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2010년에는 국내 최초로 태극기 도시를 천명했다. 고구려 유물 출토와 태극기 도시로 이어지는 구리시의 이미지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나라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연결하면 어떻겠느냐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태권도부 창단과 태권도 명예의 전당 유치에 본격 나서게 됐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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