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대북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7일 오전 9시8분 현재 속옷업체 좋은사람들은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1.13% 올랐다가 오전 11시28분 현재 1.13% 떨어진 218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2110원에 거래를 마친 좋은사람들은 6일 251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4.50%(95원) 상승한 2205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북관련주는 아니지만 속옷업체 BYC 역시 3.94% 오른 39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BYC는 장 중 한때 14.50%나 급등하기도 했다. 남북한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 예정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가 됐다.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이들 기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내의는 초코파이, 의약품, 의류 등과 함께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대북관련주로 묶이는 태평양물산과 신원도 전날보다 각각 4.25%, 3.14% 올랐다. 태평양물산과 신원 등은 개성공단 수혜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이산가족에게 줄 선물로 각광받고 있는 초코파이를 생산하는 오리온도 강세를 보였다. 6일 오리온은 전날보다 4.21%오른 106만4000원을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해 초 오리온 초코파이에 대해 반입금지령을 내기리도 했다. 반면 금강산 관광 사업권자인 현대아산은 6일 전날보다 5.26% 떨어진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북경협주인 현대상선 역시 전날보다 2.51% 떨어진 종가(6610원)을 기록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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