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애플이 단 나흘 만에 두 개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컬IQ'를 인수했던 애플이 6일에는 또 다른 인공지능 스타트업 '퍼셉티코'를 인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퍼셉티코는 휴대전화용 이미지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퍼셉티코의 기술을 이용하면 휴대전화가 외부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다. 휴대전화가 자체적으로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지능을 갖게 되는 셈이다. 애플의 시리, 구글의 나우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최근 음성과 이미지 인식 등 인공지능 분야에서 투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학계에서 인공지능 전문가를 영입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있다. 2019년 애플카를 통해 자동차 시장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도 무인 자동차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애플은 앞서 인수한 보컬IQ는 컴퓨터가 인간의 말을 이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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