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證, 원익IPS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낮춰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5일 원익IPS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도 실적은 이에 못 미칠 것으로 기대돼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원익IPS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4.3% 증가한 2237억원, 영업이익은 240.8% 늘어난 434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V낸드(NAND) 관련 매출 인식 비중이 당초 예상 대비 증가한 것이 실적 증가의 원인"이라며 "하지만 같은 이유로 4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분기별로 실적 변동이 있지만 연간 실적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KTB투자증권 측은 원익IPS의 내년도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 대비 26.3%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진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설비투자에 보수적이다"며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으로 디램(DRAM)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DRAM 캐파 확장 속도를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