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이동하는 여성근로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여성근로자 쉼터인 ‘이어쉼’을 다문화카페 ‘이음터’에 조성했다. 다문화 카페 ‘이음터’는 지난해 성동구에서 마련한 다문화 이주민 커뮤니티 카페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 다문화 주민간 소통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이 곳을 활용해 이번에 ‘이어쉼’을 조성하게 됐다.‘이어쉼’ 이용 대상자는 방문판매원, 가사도우미, 학습지도사, 보험설계사, 평생교육센터 종사자 등 이동하는 여성근로자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점심시간대를 중점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동하는 여성근로자들이업무 성격상 점심식사가 여의치 않아 식사를 거르거나 혼자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다.
쉼터 개장 간담회
이 곳은 한편에 주방이 마련돼 있어 도시락이나 음료, 간식 등을 준비해 온다면 보다 편하게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소는 성동구 왕십리로24나길 10, 202호 ‘다문화 카페 이음터’로 성동구청 정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왕십리 5개 환승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민자역사, 공공시설 등이 분포돼 있어 여성 근로자의 이동성이 많은 지역으로 판단해 선정하게 됐다. 최근 ‘이어쉼’을 이용한 최미화 방문판매원은 “그동안 이곳저곳 영업을 하면서 쉴 공간이 없어 계단이나 좁은 공간에서 짬짬이 휴식을 취했는데 이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좋다“며 ”앞으로 자주 이용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고영희 보육가족과장은 “ 이동하는 여성근로자들이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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