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사진=김현민 기자]
[인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SK가 LG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NC, 한화, KIA는 모두 열 점 차 이상의 완승을 거뒀다. 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5위 SK는 시즌전적 68승2무71패를, 9위 LG는 62승2무76패를 기록했다. LG는 4회초 1사 이후 나성용(27), 양석환(24), 오지환(25)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곧바로 SK가 역습에 나섰다. 박정권(34)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솔로 홈런(시즌 21호)으로 응수했다. 박정권은 상대 선발 류제국(32)의 5구째 속구(142㎞)를 그대로 좌측 펜스(비거리 105m)뒤로 넘겼다. 3경기 연속 홈런 기록. 이어 SK는 앤드류 브라운(31)의 내야안타와 김성현(28)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맞았다. 정상호(33)는 중견수 쪽을 꿰뚫는 적시타로 2-1 역전을 일궈냈다. SK는 2볼넷을 얻어낸 6회말 2사 후 정상호 타석 때 투수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다. 제구가 흔들린 류제국은 정상호마저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주환(31)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4-1. SK는 7회말 이재원(27)과 정의윤(29)의 연속 안타와 박정권의 1루수 앞 땅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이어 정상호의 스리런 홈런(시즌 12호)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정상호는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32)은 6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7승6패)를 챙겼다. 반면 LG 선발 류제국(32)은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물러나면서 시즌 9패(4승)째를 당했다.
KIA 단체 [사진=김현민 기자]
한편, KIA는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상대로 13-1로 무너뜨렸다. KIA는 66승73패로 7위를, 롯데는 65승1무75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KIA는 타선에서 이범호(34)와 김호령(23)이 각각 2안타(1홈런) 3타점,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IA 두 번째 투수 심동섭(24)은 2.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달성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28)은 5이닝 9피안타 7실점해 시즌 11패(13승)째를 떠안았다. NC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17-5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2위 NC는 시즌 82승2무56패를, 두산은 76승64패로 넥센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NC는 스리런 홈런(시즌 8호)을 때린 조영훈(33)과 시즌 39호 도루와 솔로 홈런(시즌 46호)을 친 에릭 테임즈(29)의 활약으로 승리를 낚았다. NC 선발투수 손민한(40)은 5.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30)은 제구 불안을 겪으며 2회초 무사 1루 위기에서 상대타자 손시헌(35)타석 때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삼성과 한화의 대전 경기는 홈팀 한화의 18-6 승리로 마무리됐다. 17안타를 몰아친 한화(6위)는 홈 4연승으로 시즌 67승74패를 거뒀다. 삼성과의 시즌 상대전적은 10승6패 우세를 보였다. 최근 4연패에 빠진 선두 삼성은 85승56패로 2위 NC에 한 경기 반차로 쫓겼다. 정근우(33·2타점), 이용규(30·2타점), 김태균(33·1타점), 제이크 폭스(33·4타점)는 모두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신성현(25)은 3회말 만루 홈런(시즌 4호) 포함, 2안타 5타점을 때렸다. 한화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30)는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28)는 2.2이닝만에 9피안타 9실점으로 패전(11승11패)투수가 됐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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