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亞선수권 레바논 상대로 역전승

김동광 감독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레바논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랭킹 28위)은 27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F조 1차전 레바논(랭킹 34위)과의 경기에서 85-71로 승리했다. 한국(2승1패)은 중국, 카타르(이상 2승)에 이어 조 3위에 올랐다. 한국은 초반 1쿼터를 열 점 이나 뒤진 채로 끌려 다녔다. 2쿼터 종료 직전에는 레바논의 재스먼 영블러드에게 석 점 슛을 얻어맞아 전반을 32-43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대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종료 1분 전까지 53-58, 다섯 점이 뒤지던 한국은 양동근(34·울산 모비스)의 석 점 슛과 야투를 연달아 집어넣은 덕분에 3쿼터를 58-58,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4쿼터 최준용(21·연세대), 양동근의 연속 석 점포로 67-60,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71-62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 전에는 조성민(32·부산 KT)의 중거리 포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가드 양동근은 후반에만 18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몰아쳐 승리를 견인했다. 이종현(21·고려대)과 조성민도 각각 17득점, 1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FIBA 랭킹 48위 카타르와 결선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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