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다음달 초 서울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조합원 미계약분 84가구의 일반분양을 실시한다. 지난해 실시한 일반분양 1114가구는 100% 계약 완료됐다. 지난 3월 1037가구의 전용면적 84~97㎡가 모두 계약된데 이어 109~120㎡ 대형도 6개월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이번에 실시되는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 13가구, 84㎡ 68가구, 97㎡ 2가구, 109㎡ 1가구 등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59~192㎡로 구성된 3658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시공능력평가 1위와 2위 건설사의 공동 사업이며 2009년 이후 고덕동의 첫 재건축 단지로 입주도 빠른 편이다. 강동구 지역은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기준으로 전세가율이 70.4%에 이를 정도다. 고덕주공 2·4단지, 송파구 가락시영 등의 재건축 단지 8000여 가구의 이주수요가 있는데다 현재 분양을 했거나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의 입주시기가 2~3년 걸리기 때문에 2017년 2월 입주 예정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에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연면적만 63빌딩(16만6100㎡)의 4배가 넘는 68만8500㎡에 이르며 현재 강동구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인 암사동 롯데캐슬 퍼스트(3226가구)보다 400여 가구가 더 많다. 고덕산, 고덕천, 한강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고덕산림욕장, 까치공원, 두레공원, 동자공원 등 근린공원들로 둘러싸여 있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 등 주요 도로도 가깝다. 지난해 구리암사대교와 용마터널 등이 개통됐다. 향후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이 신설되면 9호선이 보훈병원에서 강일1지구까지 연장된다. 그렇게 되면 고덕역은 연장구간의 유일한 환승역이 된다.명덕초교,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도 가깝다. 반경 1㎞ 내에 이마트 명일점, 강동경희대학병원, 강동아트센터 등이 있고, 주변으로 현대백화점 천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의 강동첨단업무단지에는 2012년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를 완료했다. 또 강동구는 고덕동 345번지 일대 23만4500㎡ 규모 부지에 고덕 상업업무 복합단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운영 중이다. 문의는 (02)554-5574로 하면 된다.
공사 중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현장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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