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년희망펀드, 자발적으로 정성 모아보자는 취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2일 "청년희망펀드는 사회 각계가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과 정성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조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저도 미력이나마 오늘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황 총리는 "국무위원들은 펀드에 대한 자발적인 참여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는 재단 설립, 기부 확산, 사업 발굴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노동개혁 후속조치와 관련해 "1년여의 노력 끝에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진 데 이어 최근 당정청은 노동개혁 법안의 정기 국회내 처리방안을 논의하는 등 노동개혁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노사정 대타협을 바탕으로 노동개혁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성과가 제도화 될 수 있도록 당정간 공조 등을 통해서 관련법안이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비정규직 문제 등 추가협의 필요 사안은 조속히 논의를 시작하고, 후속 행정조치가 필요한 과제는 노사와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신속히 시행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국민이 노동개혁의 필요성과 효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는 한편 각계에서 제기되는 여러 쟁점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설득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황 총리는 추석민생대책과 관련해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지난 국무회의에 보고된 추석민생대책을 바탕으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체불임금 청산 지원, 성수품 수급, 교통·안전관리 등 분야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그는 "명절기간 동안 대통령께서 유엔(UN) 참석 등을 위해 해외순방이 예정돼 있는 만큼, 공직기강 확립과 안전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장·차관들은 소속 공직자가 품위 손상 행위나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언급했다.아울러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는 이번 연휴 특별안전대책기간 동안 취약요인 사전 점검 등 예방 체계와 사고발생시 긴급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춰달라"고 덧붙였다.황 총리는 "3개월 만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시 발생했다"면서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많은 추석연휴에 추가확산 우려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협조해서 AI가 추가 확산되거나 장기화되는 일이 없도록 초기 방역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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