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현대증권은 22일 매일유업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되고 중국 수출확대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매일유업의 3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늘어난 3904억원, 영업이익은 38.3% 증가한 114억원으로 추정돼 예상보다 실적개선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유 생산량 감소에 따른 흰우유 판촉경쟁 완화 및 적자폭 축소, 온라인 매출비중 확대, 컵커피 브랜드 마케팅 활동 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이 실적개선의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조제분유 수출 호조도 긍정적인데 고수익품목인만큼 실적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성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대중국 수출 확대가 중요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07년 중국 수출을 시작한 조제분유의 경우 유통채널이 확장되며 고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올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4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최근 중국 내 대형유통업체인 화련그룹의 화련젬백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기타 유제품의 수출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악의 영업환경에서 벗어나 3분기부터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및 회계연도 가중치 변경 등을 반영해 소폭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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