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국방위에 보고할 '작전계획 5015' 내용은

'작계 5015'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계 5029', 전면전에 대비한 '작계 5027', 국지도발에 대응한 평시작계를 통합시켰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공개논란을 빚은 '작전계획 5015'가 내달 2일 국방위에 보고된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11일 합참에 대한 국감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작계 5015가 이미 언론에 보도됐고 개념계획에 대해선 국방위원회에 국정감사 중 보고해야 한다는 위원장과 의원들의 판단이 있었다"며 "10월 2일 합참으로부터 보고받기로 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합참에 대한 국감에서는 작계5015의 공개 여부를 놓고 여야 의원들 간에 비공개로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작계 5015'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작계 5029', 전면전에 대비한 '작계 5027', 국지도발에 대응한 평시작계를 통합한 것으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사이버전, 생화학전에 대비한 계획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작계 5015'를 올해 안에 마무지 짓기로 했다. 특히 북한이 지난달 20일 6.25전쟁이후 여덟번째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며 새로운 전술이 드러남에 따라 대응책도 포함할 예정이다. 북한의 비대칭전력이 바뀌어 온 만큼 북한의 전력을 새로 적용해 '작계 5015'를 완성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전쟁종료 후 진행될 지역안정화작전을 적용해 진행중이다. 안정화작전을 UFG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념연습(Roc-drill)을 통해 작전을 구체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정화작전에 필요한 첩보수집 등 29개 과제도 대부분 완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작계 5015'에는 합동요격지점(JDPI)도 새로 선정했다. 한미는 지난해부터 '생물학무기 진원지'를 포함한 JDPI 700여개를 새로 선정하고 검증도 마친 상태다. JDPI는 그동안 한미가 훈련을 통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세균보관시설외에도 세균을 싣은 미사일을 발사 할 수 있는 이동수단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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