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관계자들이 11일 서울세관에서 ‘2015년 제2차 마약수사 정보교류회’를 열고 마약류 밀수 경로의 다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관세청은 마약류의 밀반입 경로 다양화와 밀반입 사례 증가 등에 따른 단속대책을 마련할 목적으로 ‘2015년 제2차 전국세관 마약 수사정보교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본청과 전국 주요세관 마약조사책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 교류회에서 관계자들은 최근 마약류 밀수동향과 단속정보를 공유하고 다변화 하는 마약류 밀수에 대한 대응방안 및 단속대책 등을 논의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단속건수는 총 308건, 71.7㎏(시가 1500억원 상당) 규모로 지난 200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올해 8월말을 기준으로는 197건, 42.5㎏(시가 79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이는 기존 여행자, 우편물, 특송화물 등을 이용한 전통적 밀반입 외에 선원 및 일반화물 등을 통한 밀반입 경로의 다양화에 따라 밀수입 되는 마약류 규모 역시 해마다 늘고 있는 점을 방증한다.이에 따라 관세청은 국내외 마약적발 사례 및 밀반입 유형에 대한 정보 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우범화물에 대해선 마약 탐지견과 마약 탐지기 등을 활용해 집중 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마약류 식별 및 검색 요령, 엑스레이(X-ray) 판독 등 교육을 강화하고 식약처·검찰·경찰·국가정보원 및 미국 마약단속기관 등 국내외 단속기관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관세청 관계자는 “마약류 유통에 따른 폐해를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민간단체와의 소통·협력으로 민관 마약단속 체계를 공고히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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