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생산성본부는 10일 2015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이하 DJSI)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2015년 DJSI 평가결과 글로벌 2495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7%인 317개 기업이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21개 기업이 편입됐다. 삼성SDI가 DJSI 월드 지수 재편입에 성공 했으며 대림산업이 지수에서 제외됐다. DJSI 아시아 퍼시픽에는 평가대상 608개 기업 중 23.8%인 145개 기업이 편입됐다. 국내 기업은 41개 기업이 편입에 성공했다. BNK금융지주,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가 새롭게 지수에 편입됐으며 기아자동차, 대림산업, 한화케미칼이 지수에서 제외됐다. 세계 최초 국가단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인 DJSI 코리아는 평가 대상 202개 기업 중 25.7%인 52개 기업이 편입됐다. 새롭게 DJSI 코리아에 편입한 기업은 삼성SDI, CJ제일제당, LG하우시스, GS건설, 한국전력공사, 현대글로비스 6개사이며 제외된 기업은 농심, 다음카카오, ㈜LG, KCC, 한국가스공사, 현대해상, 현대제철의 총 7개 기업이다. 그러나 DJSI에 편입되는 국내 기업의 수는 지난 3년간 정체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DJSI 월드에 편입한 국내 기업은 2013년 이후 21개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DJSI 아시아 퍼시픽의 경우 2013년 40개사, 2014년 41개사, 2015년 41개사로 지난 3년간 1개 기업이 늘어났다.홍순직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평가결과에 대해 "발표 7년째를 맞는 DJSI 코리아에 대한 기업의 참여와 관심이 매우 높아졌음을 피부로 느낀다"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요구되는 높은 사회적 책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년간 DJSI에 편입되는 우리 기업은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수준에서 사회 책임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우리 기업들이 따라가지 못함을 의미하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목표가 아니라 숙명"이라고 말했다. 평가를 담당한 마이클 발딩거(Michael Baldinger) 로베코샘 CEO는 "DJSI에 편입된 기업들은 탁월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JSI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된다.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후, DJSI는 올해로 평가 16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2009년부터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및 투자 전문기관인 로베코샘(RobecoSAM)과 공동으로 DJSI Korea를 개발하여 발표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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